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최은석)이 PHA(Polyhydroxy Alkanoate) 사업을 확대한다.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이 2023년 5월25일 주최한 제4회 친환경 플래스틱 세미나에서 CJ제일제당 윤효영 프로는 PHA 소재 개발 현황 및 향후 전망 주제로 “친환경 플래스틱에 생분해성을 부스팅함으로써 생분해 플래스틱이 가져올 수 있는 순환 고리를 조금 더 빠르게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PHA는 생분해도 특성을 연구해본 결과 PLA(Polylactic Acid) 혹은 PBS(Polybutylene Succinate)에 PHA가 일정 비율 이상 투입됐을 때 PLA, PBS 생분해도가 부스팅(가속화)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CJ제일제당은 PHA 생산능력 5000톤으로 국내 1위이며 2023년 말 PHA 증설을 완료하고 cPHA와 scPHA까지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HA는 PLA의 생분해성과 성형성 등을 보완할 수 있어 사출성형 분야에서 용도가 확장되고 있다.
윤효영 프로는 섬유용 PHA에 대해 “부직포는 현재 완성제품에 근접한 샘플이 제작 완료돼 최종 평가단계”라며 “필라멘트도 용도를 특정해 평가를 진행할 수 있는 수준까지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화석연료 베이스 PE(Polyethylene)와 PP(Polypropylene)를 대체해 페이퍼 코팅에 적용하기 위해 평가를 계속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안에 신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는 PHA 용도로 PVC(Polyvinyl Chloride), PA(Polyamide) 11 및 PA12, POM(Polyacetal)에 쓰일 수 있는 첨가제 및 개질제로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최해준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