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대표 김준형)이 캐나다 정부로부터 약 3000억원을 지원받는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캐나다에 세워지는 포스코퓨처엠과 미국 제네럴모터스(GM)의 배터리 소재 합작공장이 현지 정부로부터 약 2926억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는 양사가 퀘벡(Quebec)주 베캉쿠아(Becancour)에 건설 중인 양극활물질(CAM) 합작공장에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각각 1억5000만C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정부에 따르면 양사 합작 공장은 총 6억C달러, 약 5852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프로젝트다.
니켈(Nickel), 리튬(Lithium) 등으로 이뤄진 CAM은 전기자동차(EV) 배터리 생산 비용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양사는 앞서 2022년 북미 양극재 합작기업인 얼티엄캠 설립을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하고 1단계로 전기자동차 약 22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3만톤의 하이니켈 양극재 합작공장을 베캉쿠아에 건설한다고 밝힌 바 있다.
포스코퓨처엠과 GM의 합작공장에서 생산되는 양극재는 쉐보레 실버라도, GMC 허머, 캐딜락 리릭 등 전기자동차 모델에 들어가는 GM의 얼티엄 배터리에 사용된다.
캐나다는 니켈, 리튬, 코발트 등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광물을 풍부하게 보유한 자원 부국으로 탄소 감축과 관련해 전기자동차 공급망 관련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수십억달러를 투자해왔다.
프랑수아-필립 샴페인(François-Philippe Champagne) 혁신과학산업장관은 “GM과 포스코의 새 공장에 투자함으로써 퀘벡이 캐나다의 전기자동차 분야 핵심 허브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