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효성화학(대표 이건종)은 재무구조 저하로 신용등급이 하락했다.
한국신용평가는 효성화학의 이익창출력 및 재무구조 저하에 따라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기존 A2에서 A2-로 하향 조정했다.
효성화학은 2022년 연결 기준 영업적자가 3367억원이었다.
한국신용평가 관계자는 관련 보고서에서 “효성화학이 판매가격 하락 대비 원재료비 상승, 베트남 신규 설비 안정화 지연 등으로 2021년 4분기부터 분기별 영업적자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효성화학의 연결 기준 순차입금이 2018년 9034억원에서 2023년 3월 말 기준 2조5204억원으로 증가해 대규모 설비투자 부담으로 재무 부담이 과중하게 확대됐으며 PP(Polypropylene) 시장 악화와 베트남 법인 영업실적 부진으로 영업적자가 발생해 차입금 커버리지와 재무안정성 지표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시장 악화로 이익창출력 개선이 늦어지는 점과 이자 부담 확대 등을 고려하면 재무 부담 완화와 재무안정성 지표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