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신학철)이 재활용 플래스틱 화장품 용기를 코스맥스에게 공급한다.
LG화학은 6월9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코스맥스와 친환경 소재 기반 화장품 용기 개발 및 마케팅 업무협약을 맺었다.
코스맥스는 로레알(L’Oreal) 등 1000여개 글로벌 코스메틱기업에게 생산제품을 공급하는 화장품 생산기업 개발생산(ODM) 세계 1위로 평가받고 있다.
LG화학은 코스맥스에 재활용 플래스틱인 PCR ABS(Post-Consumer Recycled 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등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제안하고 화장품 용기 개발부터 마케팅까지 모든 과정을 협력하며, 특히 심미성을 고려한 투명제품, 안전성과 건강을 고려한 항균제품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춘 친환경 소재 중심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열분해유 CR(Chemical Recycle)과 바이오 원료를 적용한 소재로도 공급제품을 확대할 방침이다.
화장품산업은 관련제품 교체 주기가 빠르고 플래스틱 사용 및 폐기량이 많아 친환경 소재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다.
유럽연합(EU)가 탄소 국경세를 도입하는 등 친환경 관련 법규를 강화함에 따라 많은 글로벌 코스메틱기업은 2030년까지 판매제품에 탄소발자국을 부착하며 재활용 플래스틱 사용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는 “글로벌 수요기업을 중심으로 친환경 패키징 개발에 대한 요청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으며 김상민 LG화학 ABS사업부장(전무)은 “코스맥스와의 협력을 통해 친환경 소재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화장품 시장의 자원 순환 체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