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Naphtha)는 소폭 하락했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74달러대 후반으로 떨어진 가운데 스팀 크래커들이 구매를 줄이면서 하락했다.

나프타 시세는 6월9일 C&F Japan 톤당 560달러로 2달러 하락했다.
나프타는 2023년 들어 700달러를 넘어 강세를 계속했으나 4월부터 폭락세로 전환해 5월 초 586달러까지 떨어진 후 500달러 후반에서 소폭 등락을 반복했으나 올레핀 약세로 폭락하며 최근 1년 동안 최저치를 갱신했다.
국제유가가 6월9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74.79달러로 1.34달러 하락하고 올레핀 약세로 수익성이 악화된 스팀 크래커들이 가동률을 낮추면서 구매를 줄이고 있는 영향으로 판단된다.
에틸렌(Ethylene)은 CFR NE Asia 750달러로 70달러 폭락했고 에틸렌(CFR NE Asia)과 나프타(C&F Japan)의 스프레드는 톤당 190달러로 줄어들어 손익분기점 250-300달러를 밑돈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유가는 미국-이란 핵 합의 임박 소문과 중국 수요 감소 우려 확산으로 하락했다.
미국이 이란과 잠정적 핵 합의에 근접했다는 중동 Middle East Eye의 보도에 이란의 석유 수출 제재 완화로 공급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로이터(Reuters)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이 잘못된 보도라고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대비 0.2% 올라 시장 전망치 0.3%를 밑돌았으며 생산자물가지수(PPI)는 4.6%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중국의 원유 수요 감소가 우려되고 있으며 사우디의 100만배럴 감산 효과를 약화시킨 것으로 평가된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