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Toray)가 인디아에서 PP(Polypropylene) 스펀본드 투자를 확대한다.
도레이는 인디아 안드라프라데시(Andhra Pradesh) 소재 스리시티(Sri City) 공장에서 PP 스펀본드 부직포 1만8000톤 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도레이는 2023년 4월부터 추진하는 3개년 경영계획에서 스리시티 공장에 EP 컴파운드 생산라인 2개를 추가로 건설해 4개 체제로 확장하고 PP 스펀본드도 1개 라인을 증설함으로써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인디아 시장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한 바 있다.
현재 약 2300만-2500만명 수준인 인디아 출생자 수를 감안하면 기저귀 시장이 연평균 10%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PP 스펀본드 매출을 비슷한 수준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투자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주요 기저귀 공장들이 도레이 스리시티 공장 인근에 있기 때문에 경쟁기업보다 우위에 있고 현지 부직포 생산기업들은 범용 그레이드 공급에 집중하고 있어 박형화가 가능한 고부가가치제품을 제안하거나 고품질제품으로 승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P와 PP 스펀본드 외에 에어필터, 수처리막, 풍력발전기용 탄소섬유 사업 확대도 검토하고 있으며 각각 일정수준의 매출을 달성한 다음 인디아 현지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도레이는 과거 중국 난퉁(Nantong)에서 100만평방미터에 달하는 부지를 확보한 다음 현지 사업을 대폭 확대한 경험이 있어 인디아에서도 대규모 생산체제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