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화학(대표 이건종)이 베트남 자회사에 1700억원을 투자한다.
베트남 자회사 효성비나케미칼(Hyosung Vina Chemicals)은 2018년 베트남 남부 해안지방 바리아붕따우(Baria-Vung Tau)에서 2020년 2분기 PDH(Propane Dehydrogenation) 공정 베이스 PP(Polypropylene) 생산을 시작했다.
효성비나케미칼은 현재 프로필렌(Propylene) 생산능력 60만톤 및 PP 30만톤 플랜트 2기를 가동하고 있다.
효성화학은 재무구조 개선 목적으로 출자 전환과 추가 출자를 진행해 1600억원을 2023년 5월25일 출자하고 효성비나케미칼 대여금 1331억원도 출자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필렌은 수요 증가를 초과한 생산능력 확장이 2024년까지 지속되고 PP 역시 가동률이 2023년 80% 아래로 떨어지고 2024년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재무구조 회복은 2025년 이후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PP-프로판 스프레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프로판 상승과 PP 수요 부진에 따라 2021년 말부터 축소됐으며 2022년 봄 한때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효성화학은 2022년 336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고 당기순손실 4089억원을 기록했다.
효성화학은 이익창출력 및 재무구조 저하로 2023년 신용등급이 A-로 하락했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