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부타디엔(Butadiene)은 600달러가 무너졌다.
아시아 부타디엔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73달러대 후반으로 폭락한 가운데 수요 부진이 장기화됨에 따라 600달러를 지키지 못했다.

부타디엔 시세는 6월23일 FOB Korea가 590달러로 10달러 하락했으나 CFR SE Asia는 560달러로 보합세를 형성했다. CFR China와 CFR Taiwan은 640달러로 10달러 떨어졌다.
국제유가가 6월23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73.85달러로 3달러 가까이 폭락하고 나프타(Naphtha) 역시 C&F Japan 톤당 500달러로 38달러 폭락했음에도 스팀 크래커들이 잇따라 가동을 중단하면서 부타디엔 공급이 줄어들어 소폭 하락에 그쳤다.
그러나 자동차 생산 부진으로 타이어 수요가 줄어들어 합성고무 가동률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다운스트림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어 반등의 기회를 잡기 어려운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스팀 크래커들이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잇따라 가동을 중단해 C4 공급이 줄어들면 반등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유럽은 FOB Rotterdam 톤당 420달러로 60달러 폭락했다. 합성고무 시장이 침체되면서 재고가 쌓여 거래가 부진하기 때문이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