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쿠라레(Kuraray)가 재생원료로 PMMA(Polymethyl Methacrylate) 시트를 생산한다.
쿠라레는 재생원료를 사용해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기존제품 대비 52% 감축한 환경대응형 PMMA 시트 Comoglas Re를 개발했다.
1월부터 시험판매를 시작했으며 일본 카오(Kao)의 스킨케어 브랜드 Curel의 점포용 도구 일부에 채용됐다. 순환사회 실현에 기여하는 지속가능한 소재를 이용한 솔루션을 강화해 2023년 본격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쿠라레는 2020년부터 PMMA 성형재료 재활용 프로젝트를 가동해 수요기업으로부터 회수한 단재를 니가타현(Niigata) 다이나이시(Tainai)에 위치한 니가타 사업장에서 다시 녹여 압출하는 리사이클 체인 구축을 추진해왔다.
쿠라레는 재생원료를 원재료로 사용해 한정된 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사회적 요청 및 환경부하 절감에 적합한 신제품을 개발했으며 PMMA
를 가공할 때 발생하는 단재를 원료의 50%에 사용했다.
회수한 단재를 다시 녹여 압출성형 공정을 거쳐 환경대응형 PMMA 시트를 생산했고 단재를 활용함으로써 모노머 합성 및 폴리머 중합공정이 불필요해 제조공정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감축에 성공했다.
PMMA 시트는 압출공법과 캐스트공법으로 생산할 수 있으나 캐스트공법은 분자량이 크기 때문에 열로 녹이기 어려워 압출공법으로 단재를 이용한다. 색상은 투명과 흰색, 검은색, 두께는 2-5밀리미터 사이에서 선택할 수 있다.
쿠라레는 상품 진열도구, 간판, 디스플레이, 열쇠고리, 아크릴 스탠드 등 잡화와 판촉물용 솔루션을 강화할 계획이다.
PMMA의 화학적 재활용 방법도 개발하고 있으며 앞으로 해중합 기술을 이용해 모노머로 환원하는 플랜트를 설치할 계획이다.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