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벤젠(Benzene)은 하락 폭이 커지고 있다.
아시아 벤젠 시장은 국제유가와 함께 원료가격이 동시에 폭락하면서 상대적 강세 현상이 무너져내릴 조짐이다.

벤젠 시세는 6월23일 FOB Korea가 톤당 755달러로 30달러, CFR SE Asia는 760달러로 10달러 하락했다. CFR China 역시 775달러로 10달러 떨어졌다.
국제유가가 6월23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73.85달러로 3달러 가까이 폭락하고 나프타(Naphtha)도 C&F Japan 톤당 500달러로 38달러 폭락함으로써 하락이 불가피했다.
다운스트림 SM(Styrene Monomer)이 FOB Korea 톤당 895달러로 15달러 하락해 900달러가 무너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벤젠을 비롯한 BTX는 폴리머 및 올레핀이 폭락하는 와중에도 900달러 안팎으로 강세를 유지했으나 수요 부진이 표면화되면서 800달러에 이어 700달러를 유지하기도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스팀 크래커들이 가동을 중단하거나 가동률을 낮춤으로써 부생하는 벤젠 생산량이 줄어들어 반등 가능성도 엿보이고 있다.
미국은 FOB US Gulf 갤런당 300.05센트로 톤당 899.85달러를 형성해 39달러 하락했고, FOB USG와 FOB Korea의 스프레드는 톤당 145달러로 한국-미국 운송코스트 41-43달러를 고려해도 수익성이 양호한 것으로 분석된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