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Naphtha)는 다시 폭등했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74달러대 후반으로 상승한 가운데 스팀 크래커들이 구매를 늘리면서 폭등했다.

나프타 시세는 6월30일 C&F Japan 톤당 534달러로 34달러 폭등했다.
국제유가가 6월30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74.90달러로 상승한 가운데 가동을 재개하기 시작한 스팀 크래커들이 구매를 늘리며 폭등을 유발한 것으로 파악된다. 나프타가 500달러 수준으로 폭락하자 스팀 크래커들이 구매를 확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에틸렌(Ethylene)은 CFR NE Asia 750달러로 35달러 상승했고 에틸렌(CFR NE Asia)과 나프타(C&F Japan)의 스프레드는 톤당 216달러로 1달러 늘었으나 여전히 손익분기점 250-300달러를 밑돈 것으로 분석된다.
나프타는 2023년 들어 700달러를 넘어 강세를 계속했으나 4월부터 폭락세로 전환해 5월 초 500달러 후반에서 소폭 등락을 반복했으나 최근 올레핀 약세로 다시 폭락하며 최근 1년 동안 최저치를 매주 갱신하며 500달러가 위협받았으나 반등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와 물가지표 완화 영향으로 75달러 수준으로 상승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미국의 상업 원유 재고는 6월23일 기준 4억5369만배럴로 전주대비 960만3000배럴 감소해 18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측한 예상치를 넘어섰다. 원유 수출량이 533만8000배럴로 79만5000배럴 증가한 영향으로 파악된다.
물가 지표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주로 개인소비지출(PCE)로 5월 가격지수가 전년동월대비 3.8% 상승했으나 4월 4.3%보다 상승률이 둔화됐다고 발표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