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LG화학(대표 신학철)이 4조2교대 근무제를 시범 운영한다.
LG화학은 노사협의회를 통해 2023년 9월부터 여수공장과 나주공장, 대산공장의 주요 생산직을 대상으로 4조2교대 근무제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4조2교대는 4개 근무조 중 2개 조가 하루 12시간씩 주‧야간 교대 근무를 하고 나머지 2개 조는 쉬는 형태로 사실상 주 3일 근무와 비슷하며 1년간 시범 운영을 거친 뒤 완전 전환 여부를 정할 방침이다.
MZ세대(1980년-2000년대 초반 출생)를 중심으로 일할 때 몰아서 일하고 쉴 땐 제대로 쉬자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국내 대기업 제조 현장에서 4조2교대 근무 형태 도입이 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에쓰오일, GS칼텍스, HD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는 이미 4조2교대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2011년 4조2교대 체제를 가장 먼저 도입했으며, 현대제철은 3월부터 순차적으로 모든 공장을 4조2교대로 가동하고 있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