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기자동차(EV)용 플래스틱 수요가 폭발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이 2023년 7월21일 주최한 폴리머 교육(Ⅱ) - EP 및 슈퍼 EP 소재와 가공기술 교육에서 윤여성 한국자동차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차량용 플래스틱은 실질적으로 PP(Polypropylene) 베이스 부품이 주로 채용되고 전기자동차용 EP(엔지니어링 플래스틱) 수요는 획기적인 증가가 없으나 앞으로 고전압과 고내열 파트에서 EP로 채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약 3만개로 구성되는 일반 자동차부품에 비해 전기자동차부품은 약 3000개로 자동차산업의 부품 수요 구조는 크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용 플래스틱 글로벌 시장은 약 331억9261만달러(약 42조5529억원)로 2026년까지 약 471억달러(약 60조4010억원)로 확대돼 연평균 9%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2025년 글로벌 전기자동차 생산은 순수전기자동차(BEV)가 423만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자동차(PHEV)가 134만대, 하이브리드자동차(HEV)가 557만대로 예상된다.
전기자동차 플래스틱 수요는 2023년 순수전기자동차용이 41만6000톤, PHEV·HEV용이 14만8000톤으로 전체 56만4000톤 수준으로 증가하며 2025년까지 약 89만톤으로 연평균 25.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여성 한국자동차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전기자동차 부품 외 UV(Ultra Violet) 차단용 스마트 윈도우 소재분야로 개발이 진행되면 앞으로 신규 자동차용 폴리머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며 “최근 유럽에서 수소 연료전지와 엔진 관련 개발이 활발해 EP와 슈퍼EP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최해준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