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대표 김준형)이 양극재 호조에도 수익성 개선에 실패했다.
포스코퓨처엠은 2023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19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8.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21억원으로 5.6%, 순이익 역시 431억원으로 7.1% 감소했다.
배터리 소재 사업은 매출액 8425억원, 영업이익 37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양극재 사업은 매출이 7836억원으로 125.6% 폭증했다. 고성능 전기자동차(EV)용 프리미엄급 N86 양극재 판매 비중이 확대됐고 4월부터 에너지 효율 및 안정성이 우수한 하이니켈 단입자 양극재를 국내 최초로 공급한 영향으로 파악된다.
음극재 사업은 매출이 562억원으로 20.1% 증가했다.
1분기 대비 수요가 줄어들면서 판매량이 감소했으나 공장 가동률이 상승하며 수익성은 다소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
기초소재 사업은 매출이 3505억원으로 1분기 수준을 유지했고 내화물과 라임케미칼 사업 모두 수익성을 개선해 영업이익 146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상반기에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얼티엄셀즈(Ultium Cells) 등 국내외 배터리 생산기업과 총 83조원의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2022년 이후 배터리 소재에서만 수주액 누적 106조원을 확보했고 2023년 하반기에도 주요 완성차 및 배터리 생산기업들과 추가 공급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으로 3년 동안은 그룹 전체 투자비의 46%를 2차전지 소재 사업에 집중 투자하며 2030년까지 양극재 생산능력을 100만톤으로 10배, 음극재는 36만톤으로 5배 가량 확대할 예정이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