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대표 김용석)은 암모니아(Ammonia) 판매가격 하락으로 수익성 개선에 고전했다.
롯데정밀화학은 2023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43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2%, 영업이익은 691억원으로 46.6% 급감했고 순이익은 마이너스 1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582억원을 18.7% 상회했으며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 확대가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셀룰로스(Cellulose) 계열 증설로 영업이익은 2023년 1분기 420억원에서 270억원 이상 급증함에 따라 하반기부터는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케미칼 사업은 매출액 2942억원을 기록했다.
염소 계열 가성소다(Caustic Soda)는 2차전지 전구체용 수요 증가로 판매량이 일부 증가했으나 2022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천연가스와 전력 등 원료가격 하락에 따라 암모니아 계열, 염소 계열에서 전반적으로 판매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그린소재 사업은 셀룰로스 계열 증설 물량 판매 확대와 건축 등 전방산업 성수기 진입으로 매출액과 수익성이 개선돼 매출액 1370억원을 올렸다.
롯데정밀화학은 반도체, 대체육, 식물성 캡슐 등 미래 성장성이 기대되는 용도에서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있다.
2023년 말까지 반도체 현상액 원료인 TMAC(Tetramethylammonium Chloride) 설비의 기계적 준공을 완료하고 현재 진행하고 있는 셀룰로스 계열 식의약용 생산라인 추가 증설은 2025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앞으로도 반도체, 대체육, 식물성 캡슐 용도의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중심의 포트폴리오 개선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