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Naphtha)는 잠시 주춤하다 급등했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 중반으로 상승한 가운데 동북아 스팀 크래커들이 재가동하면서 급등세로 이어졌다.

나프타 시세는 7월28일 C&F Japan 톤당 640달러로 38달러 급등했다.
국제유가가 7월28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84.99달러로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동북아에서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 348만톤의 스팀 크래커가 가동을 재개하며 구매를 확대한 결과 급등세로 이어졌다.
에틸렌은 CFR NE Asia 770달러로 변동이 없었고, 에틸렌(CFR NE Asia)과 나프타(C&F Japan)의 스프레드는 톤당 130달러로 38달러 줄어들면서 손익분기점 250-300달러를 크게 밑돌아 적자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나프타는 2023년 들어 700달러를 넘어 강세를 계속했으나 4월부터 폭락세로 전환했고 최근 올레핀 약세로 다시 폭락하며 최근 1년 최저치를 매주 갱신하며 500달러까지 떨어진 후 최근 반등에 성공하며 600달러 중반으로 올라섰다.
국제유가는 사우디가 감산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로 금리 동결 가능성이 제기되고 경제 연착륙 기대감이 고조됨에 따라 상승했다.
미국은 7월 개인소비지출(PCE) 지수가 전년동월대비 3.0% 상승했으나 5월 3.8%에 비해 0.8% 포인트 하락하며 2021년 10월 이후 최저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 원유 시추리그 수 감소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미국은 원유 생산량의 선행 지표인 시추리그 수가 7월28일 기준 520기로 전주대비 1기 감소하며 2022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추리그 수는 6월9일 556기에서 7주 연속 감소해 7월28일 27기가 감소했으며 전체 생산량 둔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