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넥실리스(대표 이재홍)가 독일에 동박을 단독 공급한다.
SKC의 2차전지용 동박 투자기업 SK넥실리스는 독일 배터리 생산기업 바르타(Vartaag)가 추진하고 있는 전기자동차(EV)용 2차전지 양산 프로젝트에 필요한 동박 전량을 단독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밖에 추후 바르타의 증설에 따른 추가 수요를 고려해 5년 이상의 장기공급 계약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타는 1887년 설립돼 1차전지 시장에서 전통적 강호로 자리를 잡았으며 최근 독일 정부 등으로부터 3억유로 이상의 투자를 확보해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사업으로 포트폴리오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2차전지는 독일 바덴 뷔르템베르크주(Baden-Wurttemberg)의 파일럿 라인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SK넥실리스 동박을 확보해 안정적으로 대량생산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SK넥실리스는 2023년 2월 유럽 최대 2차전지 생산기업 노스볼트(Northvolt)와 최대 1조4000억원에 달하는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바르타와도 단독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유럽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게 됐다.
SK넥실리스는 바르타에게 일반 동박 대비 40% 이상 높은 인장강도를 가진 고품질 동박을 공급한다.
최근 전기자동차 시장이 급성장하며 배터리 생산기업들은 생산성 극대화와 공정 안정성 확보에 도움이 되는 고품질 동박을 찾고 있다.
빠른 속도와 가혹한 조건의 공정을 견디려면 동박의 강도와 내열성 등을 강화해야 하기 때문이며 SK넥실리스는 유럽 현지에서 고품질 동박을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생산기업으로서 꾸준한 연구개발(R&D)을 통해 고품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SK넥실리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요기업의 생산성 개선과 국내 2차전지 소재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