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대표 권영수)은 인도네시아에 완결형 배터리 밸류체인을 구축한다.
인도네시아 현지 뉴스통신 안타라(Antara) 등에 따르면,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는 8월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Jakarta)에서 바흐릴 라하달리아 투자부 장관을 만나 LG에너지솔루션이 주도하는 LG컨소시엄의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으며 LG컨소시엄이 양극재 공장을 2023년 안에 착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흐릴 라하달리아 장관은 권영수 대표이사와 만나 LG컨소시엄의 사업 실현을 위한 지원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회동 자리에는 간디 술리스티얀토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등이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흐릴 라하달리아 장관은 성명을 내고 “인도네시아 정부 투자부가 LG측 투자와 관련한 허가 과정이 잘 되는지 계속 살펴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컨소시엄은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홀딩스, LX인터내셔널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 투자 지분 구조에 대한 합의가 마무리되면 2023년 안에 양극재 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LG컨소시엄은 2022년 4월 인도네시아 니켈 국영 광산기업 안탐(Antam), 배터리 투자기업 IBC 등과 논바인딩 투자협약(Framework Agreement)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인도네시아 국영기업과 손잡고 니켈 등 대규모 광물 확보부터 배터리셀 생산까지 완결형 밸류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프로젝트는 약 90억달러(약 11조77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지 정부가 신속한 지원을 약속한 만큼 속도를 낼 것으로 판단된다. (윤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