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T(헤테로접합) 태양전지는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일본 가네카(Kaneka)는 100% 자회사 Kaneka Solar Tech를 통해 태양전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일본에서 유일하게 셀부터 모듈까지 일관 생산할 수 있다.
2015년부터 단결정 실리콘(Silicone) 양면에 물성이 서로 다른 아몰퍼스(비결정질) 실리콘을 조합한 HJT 태양전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기와와 일체화한 비솔라(Visola), 단결정 실리콘 타입이면서 슬레이트 기와 전용제품인 솔티렉스(SoltileX) 등은 외관을 저해하지 않는 뛰어난 디자인성과 HJT 태양전지 기준 세계 최고수준인 26.7%의 변환효율을 갖추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23년 3월 말까지 HJT 태양전지 셀 및 모듈 디보틀넥킹을 마쳤으며 2024년까지 생산능력을 2배 확대할 예정이다.
최근 거래량이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신축 주택에 의무적으로 태양광발전 설비를 도입하게 함으로써 수요가 증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도쿄도(Tokyo)는 2025년 4월부터 신축 주택의 태양광발전 설비 설치와 에너지 절감 및 단열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의무화할 예정이며 가나가와현(Kanagawa) 역시 관련 조례안 책정 논의를 진행하고 있어 시장 확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에는 단위면적당 발전량이 강점인 HJT 태양전지가 협소한 곳일수록 위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비솔라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있으며 단결정 실리콘 셀을 사용한 솔티렉스의 태양전지화도 추진하고 있다.
주력 용도인 주택용 뿐만 아니라 자동차용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셀 뒷면에만 전극을 만드는 백컨택(Back Contact)형을 도요타(Toyota Motor)의 신형 프리우스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자동차) 모델의 루프 유리 부분에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성 향상에도 주력하고 있다.
아몰퍼스 실리콘 층을 더 얇게 제조해 원료 사용량을 줄이거나 발전효율을 높이고 모듈 조립공정을 개선하는 등 HJT 태양전지 제조기술을 발전시킬 여지가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재는 내수 중심의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으나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동남아, 미국에서 판매 기회를 모색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현지 생산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 차세대 태양전지로 주목받는 고기능 페로브스카이트(Perovskite) 태양전지 개발에서는 일본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의 그린이노베이션기금 사업에 채택됐으며 실용화 기술 개발 및 실증을 가속화해 조기 사업화에 나설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