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R(Unsaturated Polyester Resin)은 지속가능 원료 도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DIC Material은 UPR 사업에서 친환경화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이미 채용실적이 있는 바이오매스 플래스틱 뿐만 아니라 DIC가 도입하고 있는 PS(Polystyrene) CR(Chemical Recycle)에서 얻은 SM(Styrene Monomer)을 UPR의 반응성 희탁제로 사용함으로써 지속가능 원료 비중을 70%까지 높일 계획이다.
CR SM 상업화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UPR에 적용함으로써 DIC만의 밸류체인을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UPR은 대표적인 열경화성 수지 중 하나로 산과 글리콜 중축합물에 SM을 배합함으로써 얻을 수 있다.
DIC Material을 비롯해 일본 UPR 생산기업들은 일부 원료를 식물 베이스 바이오 플래스틱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DIC Material은 바이오 베이스 UPR BU-120을 Yamaha Motor의 유람선 해치 부분에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U-120은 바이오매스도가 26%로 내열성, 경화시간 등이 우수하며 범용성을 더욱 높인 바이오매스도 32%의 BU-130도 개발하고 있다.
그러나 식물 베이스 지방족 화학제품이기 때문에 이중결합을 가진 반응성 원료로만 활용이 가능한 것처럼 일부 제한이 있는 상태이다.
또 반응성 희탁제로 사용하는 SM과 5대5 혹은 6대4 비율로 배합해야 하나 SM은 아직 바이오매스 베이스가 없기 때문에 바이오매스도를 최대 30% 수준으로밖에 올릴 수 없는 한계가 있다.
DIC Material은 바이오매스 나프타(Naphtha)를 응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왔으나 DIC가 CR SM 실증을 진행하고 있어 CR SM 활용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평가된다.
바이오매스 원료와 리사이클 원료를 병용함으로써 지속가능도를 70%까지 높여 2022년 10월 FRP(Fiber Reinforced Plastic) 종합 전시회 FRP CON-EX에서 논문상을 수상하는 등 일정 성과를 거두고 있다.
DIC Material은 DIC 해외 사업장과 정보를 교환하면서 용도 개척 방안 등을 다양화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폐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병을 재생한 펠릿을 크래커에서 해중합함으로써 UPR 성분으로 활용하는데 성공했고 단추 등에 채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