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이케미칼(MCI: Mitsui Chemicals)이 반도체 관련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미쓰이케미칼은 완전 자회사인 미쓰이케미칼토세로(Mitsui Chemicals Tohcello)의 반도체 보호 필름 등 ICT 사업을 분할해 2024년 4월 신규 설립하는 완전 자회사에 계승시킬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도체 관련사업 강화책의 일환으로 의사결정 속도향상을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연포장재 사업은 렌고(Rengo)와 도쿠야마(Tokuyama)의 합작기업 Suntox와 경영 통합한다. 미쓰이케미칼토세로는 주식 일부를 렌고에 양도하는 방식으로 지분을 조정해 렌고의 자회사로 전환할 예정이다.
2024년 4월1일부로 Mitsui Chemicals ICT Materia를 설립하고 직원 350명에 본사를 도쿄 추오구(Chuou)에 둘 계획이며, Mitsui Chemicals ICT Material은 반도체 제조공정용 Icors 테이프 및 표면보호 테이프, 열박리 점착 테이프 등 프로젝트 필름 사업과 내열이형필름(Heat-resistant Release Film) 및 실리콘 코트 필름, 태양전지용 봉지 시트 등 산업용 필름 및 시트 사업의 제조·판매를 담당한다.
연포장재 소재 사업은 미쓰이케미칼토세로가 존속회사가 되고 Suntox는 소멸회사가 되는 방식으로 흡수합병해 경영 통합하고, 통합회사를 설립한 다음 미쓰이케미칼토세로는 주식 일부를 렌고에 양도해 지분을 조정하고 렌고의 51% 자회사가 될 계획이다.
미쓰이케미칼은 34% 이상을 출자해 지분법 적용회사 자격으로 계속해 운영에 참여하고 나머지 주식은 도쿠야마가 인수할 방침이다.
렌고에 매각하는 주식은 총액 108억5000만엔(약 995억원)이 될 예정이며 2024년 4월1일부로 미쓰이케미칼토세로는 사명을 RM Tohcello로 변경한다.
Suntox와 미쓰이케미칼토세로는 양사 모두 일본 PP(Polypropylene) 필름 메이저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경영통합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으며 미쓰이케미칼 그룹은 원료 PP를 보유하고 있으므로 산하에 컨버터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렌고와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쓰이케미칼토세로는 2011년 4월 Tohcello와 Mitsui Chemicals Fabro에서 생활자재 사업을 제외한 전 사업분야를 분할 통합해 발족했으며 2011년에는 Icros 테이프 사업을 기업분할로 계승하는 등 반도체 사업을 강화해왔다.
Suntox는 1975년 당초 도쿠야마조달의 BOPP(Biaxially Oriented Polypropylene) 필름 사업화를 계기로 설립됐으며 현재 렌고가 지분 66%, 도쿠야마가 34%를 보유하고 있다.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