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GC가 이산화탄소(CO2) 포집·저장(CCS) 보급에 기여하는 컨설팅 및 서플라이체인 구축 제안을 가속화한다.
이산화탄소 포집 플랜트 수주를 확대하는 동시에 이산화탄소 포집‧수송‧저장 분야에서 사업화를 검토하고 CCS 밸류체인 디벨로퍼 사업모델을 확립해 원스톱으로 CCS 관련 과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CCS는 탄소중립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계기로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CCS 보급을 위해서는 배출원별로 최적화된 이산화탄소 분리‧포집 기술을 확립하고 코스트를 낮추는 한편, 이산화탄소를 저장할 수 있는 부지도 확보해야 한다.
JGC는 2004년 알제리에 세계 2번째 CCS 플랜트를 건설했고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세계 최대급인 이산화탄소 포집량 340만-410만톤 플랜트를 건설한 바 있다.
일본에서는 2023년 INPEX로부터 블루수소 및 암모니아(Ammonia) 생산설비용 CCS 플랜트 건설을 수주하는 등 수주실적이 총 5건에 달하고 있다.
JGC의 독자적인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HiPACT는 천연가스 정제 프로세스에 적합한 고압 재생형 이산화탄소 포집 프로세스로 바스프(BASF)와 공동 개발한 것이며 2건의 프로젝트에 채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DDR형 제올라이트(Zeolite) 막을 사용하는 이산화탄소 분리 프로젝트는 NGK Insulators와 공동 개발한 것으로 미국에서 2023년 말까지 실증실험을 진행하고 조기에 상업화할 계획이다. 내압성이 우수하고 코스트를 기존 프로세스보다 20-30%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 채택 사업인 탄소중립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허브 프로젝트에서는 전력‧철강‧화학‧시멘트 등 산업계 배기가스를 대상으로 심냉분리 기술을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JGC는 이산화탄소 분리 및 포집, 압입설비 EPC(설계‧조달‧시공) 뿐만 아니라 저장‧수소 관련 기술 제안, 코스트 견적, 각국 규제 및 인센티브 정보 제공 등 컨설팅 업무, CCS 서플라이체인을 위한 계획 수립 등 다양한 방향으로 CCS 사업모델을 확립하고 새로운 사업기회 포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에너지 관련 프로젝트에서 채용실적을 거둔 북미, 중동, 오스트레일리아는 2020년대 중반부터 시장이 활성화되고 업스트림인 정유산업 뿐만 아니라 산업 섹터별로 CCS 상용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직까지 CCS 관련 법 규제와 경제 시스템 정비가 이루어지지 않은 일본, 동남아에서는 자가소비형 프로젝트를 추진하거나 탄소 크레딧을 이용해 일본에서 동남아로 이산화탄소를 수송하는 등의 활동을 2030년대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JGC는 현재 말레이지아에서 2건, 인도네시아 2건, 타이에서도 1건의 CCS 사업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지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 뿐만 아니라 일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탄소중립 허브 구상과 연계하며 국제적인 CCS 허브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전세계에서 이산화탄소 포집이 보급되면 코스트 경쟁력을 갖춘 이산화탄소 저장지가 부족해질 가능성이 있어 동남아 각국과 관계를 심화시키며 이산화탄소 저장지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