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대표 박지원‧정연인‧박상현)가 2차전지 재활용 공장을 건설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구시와 2차전지 핵심소재 리사이클링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대구 국가산업단지 2단계 구역 3만2342평방미터(약 9780평) 부지에 최신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도입한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대구 국가산업단지에는 2차전지 양극재 주요 생산기업인 앨엔에프가 공장을 가동하고 있고 폐배터리 재활용 관련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2차전지 재활용 공장은 2024년 4월 착공 후 2025년 9월 완공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차전지 재활용 사업을 위해 자회사 두산리사이클솔루션을 설립했으며 앨엔에프의 양극재 폐분말과 폐배터리의 리튬 등 핵심소재를 재활용해 다시 공급하는 방식으로 공급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양극재 핵심소재 리튬은 전기자동차(EV) 배터리 원가의 40%를 차지하며 전기자동차 시장의 급성장으로 글로벌 폐배터리 시장이 2040년 87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정적인 소재 공급망 확보와 재활용 사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대표는 “두산리사이클솔루션의 경쟁력 있는 리튬 회수 기술을 신속히 적용해 2차전지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원스톱 투자지원단을 가동해 두산의 신사업 투자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