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폴리페놀(Polyphenol) 양산이 기대된다.
일본 DIC는 미국 바이오벤처 Debut Biotechnology와 협력해 화장품이나 영양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바이오 베이스 폴리페놀을 사업화할 계획이다.
공동 개발한 균류 세포 내‧외부 화합물 합성법을 활용해 기존 식물 베이스로는 얻을 수 없었던 고순도‧고농도 폴리페놀을 상업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년까지 미국에 양산설비를 완공하고 화장품 원료 및 제제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Debut Biotechnology는 균류 등이 가지고 있는 생체 베이스 효소를 세포 바깥에서 반응시키는 고정화 효소법 기술로 보유하고 있다.
DIC는 2021년부터 천연 베이스 색소 분야에서 Debut Biotechnology와 공동 연구를 진행했고 대장균 등 세포 내부에서의 정밀 발효와 세포 외부 합성법(셀 프리 공법)을 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생산 프로세스 확립을 진행하고 있다.
폴리페놀은 대부분 식물에서 추출이 가능하나 함유량이 적기 때문에 단독으로 상업적 이용은 어려운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DIC와 Debut Biotechnology가 개발하고 있는 신규 제조 프로세스는 효소 변경을 통해 목적물을 선택적이면서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고 물이나 토지 이용량이 기존 농업 베이스제품의 10% 이하에 그칠 뿐만 아니라 추출 후 남는 폐기물도 많지 않다는 다양한 장점을 갖추고 있다.
양사는 2023년 말까지 신규 제조 프로세스를 도입한 양산설비 건설에 나서고 2024년 완공 후 상업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양사 모두 폴리페놀을 사업화하는 것은 처음이며 초기에는 DIC가 화장품용 분산체나 마이크로 캡슐화 소재 등으로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타민C 등 다른 원료보다 항산화성이나 안티에이징 효과가 뛰어나다는 점을 유전자 단위로 입증했으며 영양 분야에서는 건강식품 소재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