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MGC(Mitsubishi Gas Chemical)가 유산균 원료 시장에 진출한다.
MGC는 자색무 절임에서 단리한 식물성 유산균 개발에 성공했다. 섭취하면 강력한 면역강화 작용 및 심신 스트레스 경감 기능이 나타난다는 점을 실험 쥐를 이용해 확인했으며, 과학적 근거를 입증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면서 샘플 공급을 추진할 예정이다.
가열 살균 처리를 거친 건조분말로 생산해 품질이 안정적이고 취급이 용이하다는 점을 널리 홍보하고 있다.
MGC는 신제품을 활용해 영양제 분야를 시작으로 일반식품까지 폭넓은 수요를 획득할 방안을 구상하고 있으며 성장이 기대되는 생명과학 영역의 신규 수입원 중 하나로 육성할 계획이다.
MGC는 전통적으로 육류 보존·저장 또는 김치 등 절임식품 발효에 이용해온 락토바실러스 사케이(Latilactobacillus Sakei)에 속하는 유산균 원료 리브오레 유산균을 개발했다.
실험군별로 일반식과 다른 유산균이 포함된 일반식, 리브오레 유산균이 포함된 일반식을 섭취시키고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에 감염시킨 결과 일반식을 섭취한 그룹은 6일째에, 다른 유산균이 포함된 일반식 섭취군도 8일째에 모두 사망했으나 리브오레 유산균 섭취군은 10일 이후에도 절반 이상 생존했다. 또 건강 악화에 따른 체중 감소가 줄어들었으며 피부색 및 털 상태와 같은 외관상 악화도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10일째 이후에는 식사량으로 판단했을 때 체력 회복이 관찰됐으며 병리학적 조사 결과 기관지 및 폐포 손상이 줄어든 것을 비롯해 감염 5일 후 폐내 바이러스량에 대한 유의미한 억제 작용과 자연살해(NK: Natural Killer) 세포 활성화 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실험쥐를 이용한 통제실험에서는 심신 스트레스 억제 효과가 확인됐다.
덱스트란황산나트륨(DSS: Dextran Sodium Sulfate)에 의한 대장염 유도 통제실험에서 리브오레 유산균 섭취를 통해 대장염 피해를 억제할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MGC는 고부가가치 분야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2016년 기초화학제품사업부문에 생명과학부를 설치했으며, 생명과학부에서는 현재 건강식품소재 개발과 항체의약 위탁생산이라는 2개의 대형 주제로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건강식품소재 분야에서 장기간 축적해온 배양기술을 활용해 비타민 유사물질(Vitamin-like substances)인 PQQ(Pyrroloquinoline Quinone Disodium Salt)를 글로벌 경쟁기업보다 앞서 식품용으로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Bio PPQ 브랜드를 통해 기능성 식품 소재로 공급하고 있다.
미국에서 건강식품 소재로 승인받았으며 영양제용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2018년 유럽위원회를 통해 신규 식품으로 승인받았다. 2023년 가을 임상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며 솔루션 개발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