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석유화학용 수요 감소 … 일본, 기준가격 6만7500엔 반등
화학뉴스 2023.08.21
나프타(Naphtha)는 일본 기준가격이 약세를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2023년 2분기 나프타 기준가격이 킬로리터당 6만7500엔으로 1분기에 비해 1000엔 상승했으나 7만엔을 넘지 못했다.
중국 경제와 전체적인 석유화학 수요 회복이 더뎌 상승 폭이 작았으며 3분기에는 환율이 급변하지 않는 이상 다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입항 약 1개월 전에 나프타 수입가격에 수입 당시의 엔/달러 환율을 고려해 일본산 나프타 기준가격을 산정하고 있다.
2분기 기준가격에 영향을 미친 아시아 나프타 시황은 한때 톤당 500달러 이하로 급락하는 등 2년 반만에 약세를 계속하고 있다.
다만, 3월 700달러로 고점을 기록했고 OPEC(석유수출국기구)과 러시아 등 비OPEC으로 구성된 OPEC+가 감산 조치를 이어가며 크게 하락하지는 않았다.
석유화학산업은 유럽‧미국 등 세계 경제 침체가 계속되고 중국 경기가 활기를 되찾지 못함으로써 수요 감소에 따른 NCC(Naphtha Cracking Center) 감산이 잇따르고 있다.
국내 NCC 가동 석유화학기업들이 잇달아 가동중단에 나선 가운데 일본도 6월 NCC 가동률이 77.1%로 11개월 연속 90% 이하에 머물렀으며 아시아 수요 회복에 최소 1년에서 1년 반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감산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산 나프타 기준가격은 엔화가 급격하게 약세로 전환되지 않는 이상 3분기 킬로리터당 6만1000엔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 확실시된다. (K)
표, 그래프: <일본산 나프타 기준가격 동향>
<화학저널 2023/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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