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세계 첫 전략 비축유 시장거래
한국석유공사가 세계 최초로 전략 비축유를 시장거래에 이용해 막대한 수익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석유공사는 그동안 고유가 위기에 대비해 쌓아둔 전략 비축유 6000만배럴의 10%인 600만배럴을 2000년 Swap 거래의 일종인 무위험차익거래에 이용해 375억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3월25일 밝혔다. 석유안보 위주의 전략비축 개념을 완전히 깬 것으로 세계적으로 전략 비축유를 시장거래에 활용한 것은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전략 비축유는 긴급사태 발생시 정유사에 대여할 때를 제외하고는 말 그대로 비축기지에 쌓아두고 다른 용도로 전용하지 못하도록 제한해왔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무위험차익거래는 석유가격이 인도시점마다 다르게 매겨지는 특성을 이용해 즉시 인도 가능한 가까운 달의 인도물과 먼 달의 인도물을 동시에 매매함으로써 차익을 얻는 방식으로 석유시장의 특성상 위험성이 없다. 석유공사는 시장거래를 통해 얻은 수익에 노르웨이와의 국제 공동비축 및 임대사업 등을 통해 얻은 수익을 합쳐 정부지원을 받지 않고 전략 비축분을 6일분(1억240만배럴) 증대시켰다고 밝혔다. 석유공사는 비상시 전략 비축유 부족을 우려하는 일부 시각에 대해 비축유 활용물량이 전체의 10%에 불과할 뿐만 아니라 일시에 내놓지 않기 때문에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석유비축은 안보가 우선이고 경제성은 뒷전이었으나 이제부터는 국내실정에 맞도록 안보성에 경제성을 가미시키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적극 시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석유공사는 3월24일 2000년 회계연도 결산 이사회에서 공사창립 이래 최초로 정부에 이익배당(배당금 66억원)을 결의했다. 2000년 석유공사는 1997년 149억원보다 320% 신장한 47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Chemical Daily News 2001/03/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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