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이 가스화학단지 건설에 나섰다.
우즈베키스탄 GCC MTO는 최근 부하라(Bukhara)의 카라쿨(Karakul) 경제자유단지에 메탄올(Methanol)과 수소, 산소, 질소 등 산업용 가스를 생산하기 위한 메탄올 아일랜드를 착공했다.
부지면적 15만평방미터에 메탄올은 톱소(Topsoe) 기술을 채용해 2025년 134만톤을 가동할 예정이며 수소 플랜트와 산소‧질소 공급을 위한
공기분리장치 건설은 에어프로덕츠(Air Products)가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GCC MTO는 MTO(Methanol to Olefin) 플랜트를 건설하고 유도제품은 LDPE(Low-Density Polyethylene) 8만톤, HDPE(High-Density PE) 28만톤, PP(Polypropylene) 25만톤, EVA(Ethylene Vinyl Acetate) 10만톤,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30만톤 플랜트를 건설할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천연가스, 석회석, 칼륨 등 천연자원이 풍부하며, 특히 천연가스는 확인된 매장량만 1조8669억입방미터로 세계 19위이다. 그동안은 주로 수출했으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가공산업을 육성하고 있어 수출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2021년 세계 5번째 GTL(Gas to Liquid) 플랜트를 건설해 천연가스를 원료로 경유, 등유, 나프타(Naphtha), LPG(액화석유가스) 등을 상업화한 바 있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2025년까지 무기화학제품 15개, 유기화학제품 23개, 폴리머 12개 등 90억달러에 달하는 사업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국제무역국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은 비료용 암모니아(Ammonia)와 요소, 칼륨, 가성소다(Caustic Soda)를 주로 생산하며 화학산업을 중심으로 제조업 성장이 가속화되며 생산액이 2019년 약 20억달러에서 2022년 30억달러로 급성장했다. 수입액은 약 27억달러에서 약 39억달러로 늘어났으며 수출액도 8억달러 수준에서 11억달러로 증가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