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신학철)은 PLA(Polylactic Acid) 등 친환경 소재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이 2023년 9월1일 주최한 제2회 화이트바이오 기술세미나에서 조은경 LG화학 PLA사업팀 팀장은 “글로벌 수요 증가에 따라 PLA를 포함한 친환경 소재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PLA는 옥수수, 사탕수수 등 식물 베이스 원료로 생산하며 미생물로 분해가 가능해 폐플래스틱 문제 해결 뿐만 아니라 탄소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으며 PBAT(Polybutylene Adipate-co-Terephthalate) 등 다른 생분해 소재와 컴파운딩을 통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고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이 기존 플래스틱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LG화학은 최근 글로벌 플래스틱 규제 확대에 따른 바이오 플래스틱 수요 증가로 PLA 시장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2022년 8월16일 미국 ADM(Archer Daniels Midland)과 합작법인 일리노이 바이오켐을 설립해 2025년까지 PLA 7만5000톤 공장을 건설하고 원료로 합작법인 그린와이즈 락틱이 ADM의 발효 기술을 활용해 생산한 옥수수 베이스 고순도 젖산을 공급받아 원재료부터 최종제품까지 국내기업 최초 통합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LG화학은 PLA보다 유연성을 대폭 향상하면서도 투명성을 유지한 PLH(Polylactate-co-Hydracrylate) 소재 역시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LH는 옥수수 성분의 포도당 및 폐글리세롤을 활용한 바이오 함량 100% 생분해성 소재이다.
글로벌 바이오 플래스틱 시장은 2025년 279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