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체전해질은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일본 이데미츠코산(Idemitsu Kosan)은 차세대 배터리로 평가받는 전고체전지용 고체전해질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치바현(Chiba) 이치하라시(Ichihara) 소재 소형 실증 플랜트를 2024년까지 현재 생산능력 대비 수배로 확대하고 추가적으로 2023년 7월 치바현 소데가우라시(Sodegaura)에서 No.2 소형 실증 플랜트를 가동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생산 및 투자 수준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앞으로 대형 파일럿 설비를 건설해 2027년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샘플 공급능력을 강화해 양산화에 남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속도를 낼 계획이며 전고체전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기업 및 배터리 생산기업에게 소재를 공급해 피드백을 받으며 입경 제어 및 전극 밀착성과 같은 성능을 계속 개선할 방침이다.
전고체전지는 액체전해질 대신 고체전해질을 사용하는 배터리로 전기자동차(EV) 등에 실용화하기 위한 연구개발(R&D)이 진행되고 있으며 전해액 누출로 발생하는 발화 위험을 줄일 수 있고 충전시간 단축 및 항속거리 연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데미츠코산은 이온 전도율이 높은 황화물계 전해질이 자동차에 적합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황화물계 전고체전지 시장은 2030년 1100억엔(약 9956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은 황화수소와 수산화리튬 등으로 제조한다.
황화수소는 정유공장에서 부산돼 저렴한 가격에 대량 조달할 수 있으며, 이데미츠코산은 황화수소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오랫동안 추진해 중간원료인 황화리튬을 높은 순도로 생산하는 기술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