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제품, 수출가 하락세
석유화학제품이 전통적인 성수기를 맞았으나 실물경기와 밀접한 범용 합성수지를 중심으로 수출가격이 하락하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관련기업은 미국, 일본, 유럽 등의 경기침체에 따라 가격이 연이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대응방안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최근 주요 석유화학제품의 수출가격은 2000년 이후 지속적인 회복세에서 하락세로 반전해 전년동기대비 최고 50%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석유화학제품 수출의 30-40%를 차지하는 합성수지 중 HDPE(High-Density Polyethylene) 가격은 톤당 635달러로 지난주보다 10달러, 전년동기대비 100달러 가량 하락했으며, LDPE(Low-Density PE) 가격도 비슷한 수준으로 하락했다. PS(Polystylene) 가격은 최대 수요국인 중국의 반덤핑관세 부과가 예상되면서 680달러대를 형성해 2000년에 비해 400달러의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또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앞둔 중국이 공기업 구조조정을 서두름에 따라 실업률이 높아지고 경기도 위축되고 있는 점도 PS 가격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유럽·미국 등지의 경기악화로 중국의 가공무역이 크게 감소하는 것도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석유화학 관련기업들은 2001년 안에 선진국 경기가 회복되지 않으면 석유제품의 가격하락은 불가피하기 때문에 일단 플랜트 정기보수일정을 당초 4·5월에서 조금씩 앞당겨 감산효과를 얻음으로써 가격 하락세를 막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석유화학 관련 전문가들은 2000년 세계최대 화학기업인 Union Carbide와 Dow Chemical이 합병한데 이어 유럽의 Montell과 독일 BASF가 합성수지 부문을 통합한 것처럼 국내 석유화학기업도 자율적 구조조정을 통해 규모화를 이루어야 할 것으로 강조하고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1/03/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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