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단석(대표 한승욱‧김종완)이 평택에 수소화 식물성 오일(HVO: Hydrogenated Vegetable Oil) 원료 정제공장을 건설한다.
DS단석은 2024년 7월 완공 및 8월 시험생산을 목표로 약 357억원을 투자해 평택1공장 기존 사무동을 철거하고 HVO 원료 30만톤 정제공장을 증축할 예정이다.
DS단석은 단석산업이 34년만에 Define Standard의 약자 DS와 기존 단석(丹石)을 조합해 만든 새로운 회사명으로 단석만의 새로운 기준을 정의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바이오디젤은 원유 정제를 통해 생산하는 일반 디젤과 달리 폐식용유, 식물성 유지를 원료로 제조하며, 특히 HVO는 2세대 바이오디젤(Bio-diesel)로 불리고 있다.
1세대 바이오디젤은 원료 품질에 대한 민감도가 높고 일반 디젤 대비 품질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으나 HVO 등 2세대 바이오디젤은 동물성 유지까지 원료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원료 품질에 대한 민감도가 낮으며 기존 디젤과 품질이 유사해 혼합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DS단석은 2021년부터 LG화학과 HVO 합작 프로젝트를 추진했으나 주요 조건 합의서(GOA)까지 체결한 후 입장 차이로 사업화가 무산된 바 있다.
LG화학은 이태리 국영 에너지기업인 에니(ENI) 그룹의 친환경 연료 사업 자회사와 대산공장에 HVO 30만톤을 건설할 계획이다.
DS단석은 2024년 HVO 원료 30만톤을 상업화한 후 2026년 HVO까지 자체 생산할 예정이며 전체 생산능력은 50만톤을 계획하고 있다.
한승욱 회장은 “1세대 바이오디젤 수출역량을 기반으로 새로운 친환경 성장동력을 확보하면서 대표적인 자원순환기업으로서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