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레이(Toray)가 BOPP(Biaxially Oriented Polypropylene) 필름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도레이는 전동자동차(xEV) 시장 성장에 따른 자동차 콘덴서용 필름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BOPP 필름 Torayfan 생산능력을 1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바라키현(Ibaraki) 쓰치우라(Tsuchiura) 공장 생산설비를 증설하며 2025년 가동을 예정하고 있다.
Torayfan은 가벼우면서 강인성과 전기특성, 기계적 특성이 우수한 필름으로 일반산업용·콘덴서용·포장소재용 등 폭넓게 활용되며 주력인 필름 콘덴서용은 가전·IT기기용 전자부품 뿐만 아니라 전동자동차 모터 PCU(Power Control Unit) 인버터 회로에도 사용되고 있다.
전동자동차는 운전성능·연비 향상과 내부공간 확보, 설계 자유도 개선을 위해 PCU 및 필름 콘덴서 소형화와 경량화가 요구되고 있으며, 가장 유효한 수단으로 박막 필름이 부상하고 있다.
Torayfan은 박막화와 내전압 성능 향상이라는 상반되는 성능을 모두 확보할 수 있는 필름으로 자동차 콘덴서용 필름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도레이는 2030년까지 전동자동차 시장이 세계적으로 연평균 약 20% 수준의 높은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2022년 쓰치우라 공장에서 자동차 콘덴서용 Torayfan 생산능력을 60% 확대한 바 있으나 앞으로 자동차 콘덴서 수요가 추가 확대될 것에 대응하기 위해 다시 증설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레이는 쓰치우라 공장 뿐만 아니라 미국, 프랑스에서도 Torayfan을 생산하고 있으며 생산능력은 일본 1만1000톤, 미국 7만5500톤, 프랑스 1만9400톤으로 총 10만5900톤에 달한다.
쓰치우라 공장 추가 증설을 통해 일본공장의 자동차 콘덴서용 생산능력을 40% 확대하며 노하우를 활용해 극박 콘덴서용 필름 생산공정의 안정화 및 품질 안정화에 적합한 신규 프로세스를 탑재할 계획이다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