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C(Dainippon Ink & Chemical)가 사업 최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DIC는 상장 자회사 세이코PMC(Seiko PMC) 주식 보유분 전량을 미국 투자기업 칼라일(Carlyle) 그룹 펀드에 매각한다고 밝혔으며 매각액은 약 133억엔(약 1202억원)으로 2024년 초까지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매각에 앞서 9월4일에는 DIC를 제외한 소주주에 대한 공개매수(TOB)를 시작했으며 세이코PMC는 관련작업이 완료되면 펀드의 완전 자회사 비상장기업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세이코PMC 주식 가운데 54.51%를 보유한 DIC는 최근 장기경영계획을 통해 포트폴리오 재검토를 추진하고 있으며 2022년 여름부터 매각 검토를 거쳐 인쇄잉크용 수지 구매 등 시너지가 한정적인 세이코PMC 정리를 결정했다.
2023년 6월 다수의 매수 후보자와 거래를 타진해 입찰을 거쳐 8월 상순 카라일을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으며 카라일그룹은 계열 투자펀드 Invisible Holdings를 통해 매수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Invisible Holdings는 9월4일부터 공개매수를 시작해 일본제지(Nippon Paper) 등 소주주의 주식을 매수할 예정이며 세이코PMC는 공개매수가 완료되는 10월17일 이후 DIC가 보유한 자사주를 매입한다.
세이코PMC는 제지약품, 인쇄잉크용 수지 등 기존사업의 강점을 유지하면서 고부가가치 분야와 고기능수지 생산기업으로 체제 변환에 나설 계획이며 Senqcia 등 다양한 일본기업을 지원한 경험을 보유한 카라일그룹과 최적의 파트너십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