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윈(대표 남용현)이 실리콘(Silicone) 음극재 사업에 진출한다.
트루윈은 SiOx(산화규소계) 음극재, 산화물계 고체전해질, 재활용 음극 소재 등을 주력으로 공급하는 첨단소재 생산기업 엔엠테크 지분 51%를 확보하고 대전 본사에서 본격적인 실리콘 음극재 사업을 추진한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실리콘 음극재 시장은 2025년 4조원, 2030년 7조원대로 연평균 70% 성장해 전체 음극재 시장 가운데 2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엔엠테크와 트루윈은 대전공장에서 실리콘 음극재 100톤 양산설비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10월 중 기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트루윈은 엔엠테크와 실리콘 음극재 신사업을 공동 추진해 미래 성장 먹거리로 육성할 계획이다.
엔엠테크는 2009년에 설립됐으며 수열합성 방식 음극재 소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고체간 결합을 통해 생산하던 음극재를 4염화규소(SiCl4)와 EG(Ethylene Glycol)를 이용해 액체간 화학반응으로 생산하는 기술이다.
엔엠테크는 볼보(Volvo) 최대주주 중국 지리자동차(Geely)에게 배터리를 공급하는 중국 파라시스에너지(Farasis)와 협력하고 있다.
양사는 수열합성 방식을 이용한 고용량 실리콘 음극재를 적용해 유럽 수출용 중장비용 배터리팩 제조를 추진하고 있으며 2022년 4월 이태리 중장비기업 이드로그루(Idrogru)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배터리팩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엠테크는 2024년 상반기까지 실리콘 음극재에 대한 최종 수요기업 테스트를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글로벌 수요기업 확보와 양산소재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윤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