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아시아 시장에 대한 공세를 강화한다.
일본 후지필름(Fujifilm)은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사업 매출을 아시아 지역에서 5년 동안 100% 확대할 계획이다.
2023년 3월부터 아시아 지역에 밀착해 시장 개척을 담당하는 자회사가 영업을 개시했으며 지역 특성에 맞춘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유럽·미국 사업장은 설비투자를 추진하면서 항체의약 및 유전자 치료약품 등 첨단 치료방법의 개발·생산을 담당한다.
후지필름은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아시아 지역의 점유율을 2030년까지 1위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Fujifilm Diosynth Biotechnologies Japan(FDBJ)은 아시아 공략을 담당하는 후지필름의 자회사로 일본을 중심으로 거래 문의가 많은 한국, 타이완, 싱가폴 등에서 수요기업을 개척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은 세계 시장 가운데 항체의약 뿐만 아니라 유전자약 및 세포치료약 등 최첨단 영역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Fujifilm Diosynth Biotechnologies는 미국·유럽 2개 지역에서 소규모·대규모 생산에 대응하며 원제부터 생산·포장까지 위탁생산이 가능하다. 수천억엔대 설비투자를 간헐적으로 실행하고 있으며 2023년 가을에는 영국에서 처음으로 세포배양과 정제공정을 동시에 가동해 연속적으로 항체를 회수하는 연속생산방식 설비를 가동할 예정이다.
수요기업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치료기술에 대응할 수 있어 여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체제를 무기로 차별화 전략을 취할 계획이다.
Fujifilm Diosynth Biotechnologies가 유럽·미국 사업장과 아시아 수요기업 사이에서 기술 등에 관한 미팅을 맡아 시차·언어·문화의 차이에 따른 수요기업의 부담을 줄일 방침이며 수요기업에 대한 지원 체제를 확충하고 편리성을 향상시켜 비즈니스 찬스로 확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후지필름 그룹의 인재교류 및 인원 보충에 적극적으로 나서 임시체제를 강화할 예정이며 위탁개발‧생산 사업의 중심을 맡은 Fujifilm Diosynth Biotechnologies와 계열 연구소 인재를 투입하는 등 조직도 활성화한다. 단순히 영업 뿐만 아니라 기술 담당 등의 배경을 지닌 인재를 채용해 사업 확대에 대비할 계획이다.
Fujifilm Diosynth Biotechnologies는 바이오 위탁개발‧생산 사업 매출이 약 2000억엔(약 1조8214억원)에 달해 성장의 견인차로 역할하고 있다.
이미 채용실적이 있는 한국, 타이완, 싱가폴에서 수요기업 개척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규 지역까지 장악해 점유율 1위로 도약할 방침이다.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