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신학철)이 중국 에스테틱(Aesthetic)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LG화학은 생명과학부문을 통해 만성질환 치료약을 위한 프라이머리 케어(Primary Care), 보건의료와 항암제 등 특수질환 치료약을 위한 스페셜티 케어(Specialty Care), 에스테틱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최근 에스테틱 분야에서 중국시장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에스테틱 사업은 맞춤형 피부관리를 중심으로 필러, 의료기기, 기술을 공급하며 주력제품 히알루론산 필러 이브아르는 중국에서 2016년부터 점유율 25% 이상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LG화학은 단순히 필러를 공급하는데 그치지 않고 관련 시술법 정보를 공개하고 생산품목을 다양화하며 에스테틱 사업을 고도화하고 있다.
2023년 5월 이브아르를 포함해 스킨부스터, 급속 냉각기기 등 에스테틱 주요제품을 효과적으로 시술할 수 있는 시술법을 제시하기 위해 미용성형 의료진을 대상으로 심포지엄을 진행했으며, 특히 스킨부스터 사업은 국내 재생의학 기술 보유기업 비알팜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스킨부스터는 유효 성분을 피부에 도포하거나 주사해 피부를 개선하는 시술로 신속한 효과를 얻기 위해 도포 방식보다 주사 시술이 선호되고 있나 주사용 특화제품이 다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비알팜이 개발한 PN(Polynucleotide) 성분 비타란(HP Vitaran)을 9월부터 판매하고 있으며 주사용 스킨부스터 수요 증가에 대응할 계획이다.
10월19일에는 비알팜과 비타란의 중국 내 개발 및 인허가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서(MOU)를 체결했으며 앞으로 중국 임상개발 진입과 상용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 및 추진할 계획이다.
비타란은 연어과 어류 생식세포에서 추출한 DNA를 정제하여 만든 PN 성분 스킨부스터이며, PN 성분은 피부 염증을 일으키는 사이토카인을 억제하고 섬유아세포를 증식시켜 피부조직 재생을 촉진하는 기능을 해 현재까지 한국인 250명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눈꼬리 주름을 유의하게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LG화학 에스테틱사업부장 김혜자 상무는 “2021년 중국에 에스테틱 판매법인을 설립해 직접판매를 통한 시장 영향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며 “비알팜과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중국 에스테틱 시장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