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에쓰오일(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이 친환경 석유·화학제품 생산을 추진한다.
에쓰오일은 순환자원 재활용 특화기업 대한블루에너지울산과 친환경 순환경제 사업 상호 협력 의향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주로 소각·매립되던 폐플래스틱을 친환경 화학제품으로 생산해 활용하는 순환경제 체계 확립에 협력하기로 했다.
대한블루에너지울산은 폐플래스틱을 고온으로 가열해 생산한 열분해유를 에쓰오일에게 공급하고, 에쓰오일은 열분해유를 기존 정유·화학 플랜트에서 원유와 함께 처리해 친환경 나프타(Naphtha), PP(Polypropylene)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에쓰오일은 기존 석유·화학제품과 같은 품질을 유지하면서 탄소 집약도가 낮은 화학제품과 중간원료를 생산할 수 있어 저탄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2023년 7월 폐플래스틱 열분해유를 석유정제 공정에 투입해 저탄소 친환경제품을 생산하는 실증 특례 사업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최고의 경쟁력과 창의성을 갖춘 에너지 화학기업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한정적 자원의 사용을 줄이고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순환경제로 전환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