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C가 새로운 식염 전해용 이온교환막을 공개해 주목된다.
식염 전해 플랜트의 전압을 기존 주력 그레이드 대비 약 40mV 낮출 수 있는 이온교환막이며 소비전력 절감을 통한 전력 코스트 및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GC는 식염전해용 이온교환막 판매량 기준으로 글로벌 1위이며 원료 모노머부터 막까지 일관 생산할 수 있다는 강점을 살려 세계 최고수준의 전해전압 저감 특성을 갖춘 그레이드를 공급하고 있다.
신제품 Flemion F-9060은 식염전해용 불소계 이온교환막으로 기존 주력 그레이드 Flemion F-9010보다 가성소다(Caustic Soda) 1톤당 소비전력을 약 28GWh,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12kg 감축한 것이 특징이다.
또 Flemion F-9060은 이온관능기를 늘린 신규 불소계 폴리머를 사용해 이온 교환용량을 늘렸고 이온막이 통하기 쉽게 해함으로써 전해전압을 더 낮추었으며 신규 폴리머에 적합한 압출성형 기술도 함께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AGC는 가성소다 생산능력이 200만톤 이상에 달하는 아시아 최대 식염전해기업이며 신제품 개발 후 1년 동안 실제 플랜트에서 실증실험을 진행한 결과 20만톤급 플랜트 기준 전력 코스트를 10억원 이상 줄인 것으로 확인했다.
AGC는 식염전해용 이온교환막 수요가 GDP(국내총생산)와 함께 성장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수요기업들의 막 교환 시기에 맞추어 신제품으로의 대체를 제안할 예정이다.
기존 수요기업 뿐만 아니라 새로운 이온교환막을 사용하는 신규 전해설비용 전해조 생산기업에게도 제안하며, 특히 미국이 석면 격막법 플랜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이온교환막법 전해로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GC는 그동안 수요 증가에 맞추어 치바(Chiba) 공장을 디보틀넥킹함으로써 생산능력을 확대해왔으며 신제품을 주력제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가 생산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