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K E&S(대표 추형욱)가 글로벌 이산화탄소(CO2) 포집·저장(CCS) 사업의 기반을 다진다.
SK E&S는 오스트레일리아 에너지기업 산토스(Santos)와 함께 국내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모아 오스트레일리아 저장소로 운송·저장하는 국경 통과 CCS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오스트레일리아 북부 해상 G-11-AP 광구를 포함해 공동 개발 중인 현지 이산화탄소 저장소를 기반으로 CCS 사업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G-11-AP 광구를 저장소로 활용해 국내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오스트레일리아 내 저장소로 운송 및 저장하는 국경 통과 CCS 사업 본격화에 주력할 계획이며 발전소, 산업 현장 등 국내 이산화탄소 저장 수요를 확보하고 저장소 개발이 적기에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경 통과 CCS 추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SK E&S는 추가 이산화탄소 저장소가 성공적으로 개발되면 오스트레일리아 북부 및 동티모르 해상을 중심으로 글로벌 CCS 허브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일영 SK E&S 업스트림본부장은 “세계적으로 늘어날 이산화탄소 저장 수요를 감안하면 저장소 확보와 국경 통과 CCS 밸류체인 조기 확립이 중요하다”며 “산토스와 협력해 한국 탄소 감축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