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대표 이구영·김동관·남이현)은 수익성이 악화됐다.
한화솔루션은 연결 기준 2023년 3분기 매출이 2조925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7%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983억원으로 70.8%, 순이익은 206억원으로 85.1% 급감했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이 1조2859억원으로 12.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59억원으로 56.3% 급감했다.
다만, PE(Polyethylene)와 PVC(Polyvinyl Chloride) 등 주요제품 판매마진은 증가해 2분기에 비하면 호조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신재생에너지 부문(한화큐셀)은 매출이 1조2799억원으로 3.9%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347억원으로 82.4% 급감했다.
태양광 모듈 판매량이 감소했고 판매가격 하락 폭이 원료가격 하락 폭보다 커지면서 영업이익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
한화솔루션은 4분기에 모듈 판매량과 판매마진이 증가하고 해외 발전자산 매각에 따른 이익이 반영돼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윤안식 부사장은 “일부 지역의 초과 공급 상황으로 태양광제품 가격이 하락했지만 글로벌 태양광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4분기에는 판매량 증가와 고가 원재료 투입 여파 감소가 예상돼 1조원의 발전자산 개발 및 설계·조달·시공(EPC)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