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대표 신유동)가 리사이클 섬유 개발을 본격화한다.
휴비스는 HS한솔과 생분해 현수막 및 폐현수막 리사이클 기술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HS한솔이 국내에서 사용한 폐현수막을 수거해 휴비스에게 공급하면, 휴비스는 폐현수막을 이용한 리사이클 소재를 개발할 계획이며 양사는 친환경 소재산업 활성화와 실질적인 국내 자원 선순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비스가 개발한 생분해섬유 에코엔은 바이오매스 소재와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를 결합해 기존 PET 섬유와 동등한 물성을 갖추었고 매립하면 3년 이내 생분해돼 친환경적이며 섭씨 160도 이상의 코팅공정에 견딜 수 있는 고내열성과 뛰어난 염색력을 가지고 있어 기존 바이오매스 소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현수막 소재로 평가된다.
휴비스는 세계 최초로 CR(Chemical Recycle)-LMF(Low Melting Fiber) 개발에 성공하는 등 CR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폐현수막을 활용한 다양한 리사이클 섬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CR은 재활용이 반복될수록 품질이 떨어지는 MR(Mechanical Recycle)과 달리 재활용을 반복해도 품질 저하가 거의 없으며 버려진 PET병 뿐만 아니라 의류, 필름까지 재활용할 수 있다.
신유동 휴비스 사장은 “친환경을 넘어선 필환경 흐름에 따라 섬유 소재 역시 다양한 분야에서 친환경으로 변화하고 있고 현수막 시장도 친환경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높아지고 있다”며 “HS한솔과의 협약을 통해 생분해 섬유부터 CR 섬유까지 친환경 고부가가치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