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보(Toyobo)는 내굴곡성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필름 사업을 확대한다.
도요보는 폴더블 스마트폰용 내굴곡성 PET필름 본격 채용을 위해 후쿠이현(Fukui) 소재 쓰루가(Tsuruga) 사업장에 양산체제를 정비하고 있다.
내굴곡성 PET필름은 강화유리 및 필름 등을 적층한 디스플레이 표면보호층 일부에 적용되며, 표면보호층에 사용되고 있는 PI(Polyimide) 대
비 코스트를 크게 낮출 수 있어 폴더블 스마트폰 자체 코스트다운을 유도할 수 있다.
도요보는 내굴곡성 PET필름을 LC((Liquid Crystal) 편광자 보호필름과 적층 세라믹 콘덴서(MLCC)용 이형필름에 이은 3번째 PET필름 사업의 핵심영역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요보는 내굴곡성 PET필름에 독자적인 폴러미 배합 노하우와 성막·연신기술을 적용해 PI필름과 같은 수준의 내굴곡성을 구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표면처리기술을 활용해 코팅이 용이한 설계를 취하고 있으며 협업하는 컨버터기업이 점착층 뿐만 아니라 하드코팅층을 형성하기 때문에 표면경도까지 보장하고 있다.
표면보호층은 지금까지 높은 표면경도가 요구됐으나 내마찰성을 더 중시하는 트렌드가 강해지고 있다.
내굴곡성 PET필름은 흠집이 잘 생기지 않는 하드코팅을 채용해 내마찰성 니즈에 대응할 수 있음은 물론PI필름 대비 투명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PET 특유의 내충격성까지 겸비하고 있다.
도요보는 코스트 퍼포먼스와 아울러 내굴곡성 PET필름의 다양한 메리트를 무기로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도요보는 2018년부터 생산기술 확립과 함께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최종소비자 및 컨버터를 대상으로 샘플을 공급하고 있으며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확대되면서 2022년부터 도요보코리아와 Toyobo (Shanghai) 등 글로벌 현지법인과 연계해 채용 확대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도요보의 PET필름 사업은 현재 LC 편광자 보호필름 Cosmoshine SRF와 MLCC용 이형필름 Cosumopeel이 견인하고 있으나 차세대 신영역 개척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도요보는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확대되고 생산코스트 감축이 요구되는 시장 상황에서 내굴곡성필름에 기대를 걸고 있다.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