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박원철)가 테크데이 2023을 개최해 주력‧신규 사업의 기술 청사진을 공개했다.
SKC는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열린 SKC 테크데이 2023에서 핵심 사업인 2차전지용 동박과 함께 실리콘(Silicone) 음극재, 반도체 유리기판, 친환경 생분해 소재 등 새로운 사업의 다양한 기술을 소개했다.
또 4680 원통형 배터리용 동박 개발 성과와 전고체전지를 비롯한 미래 2차전지용 음극집전체 연구개발 방향을 공유했다. 전고체전지는 기존제품과 물성이 다른 새로운 음극집전체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중규 SK넥실리스 소재기술개발센터장은 “미래 2차전지용 음극집전체가 요구하는 고강도, 고연신, 고내열 뿐만 아니라 부식 억제 등 물성을 갖춘 다양한 수요기업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K넥실리스는 2023년 3월 기준 관련 산업계 최다인 2차전지용 동박 특허 출원 230건을 보유하고 있다.
SKC는 2022년 1월 영국 실리콘 음극재 기술 개발‧보유기업 넥세온(Nexeon)의 최대주주가 됐으며 2023년 7월 자회사 얼티머스를 설립해 실리콘 음극재 사업을 본격화했다.
실리콘 음극재는 배터리 용량은 늘리면서 충전 속도를 단축할 수 있는 2차전지 소재로 SKC는 넥세온의 기술을 활용해 이르면 2023년 안으로 시범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유리기판 사업 투자기업 앱솔릭스를 설립해 2023년 말 세계 최초로 고성능 컴퓨팅용 유리기판 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SKC 관계자는 “미래 시장을 향한 SKC의 기술 로드맵에 대해 소통을 적극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