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츠비시케미칼(MCC: Mitsubishi Chemical)은 스페셜티 소재 사업을 시장지향형으로 일신한다.
MCC 그룹은 2024년까지 지역별로 전기자동차(EV) 모빌리티, 반도체, 식품 등에서 시장지향형 마케팅 조직을 정비하고 다운스트림 영역을 담당하는 연구개발(R&D) 인력을 사업부 소속으로 변경해 시장 니즈를 중심으로 사업·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MCC는 스페셜티 소재 사업에 있어 △분석 및 설계, 프로세스 개발능력을 비롯한 기반기술 △글로벌 시장에 대한 접근성 △광범위한 수요기업 및 메이저 수요기업과의 실적 등을 바탕으로 한 포트폴리오의 다양성을 가장 큰 특징으로 판단하고 최근 인플레이션 및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단기적으로 사업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이노베이션 속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조직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 봄 SMBG(Specialty Materials Business Group)에 글로벌 마케팅 개발본부를 설치했으며 시장 수요를 포괄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시장지향형 마케팅팀을 정비하고 있다.
이미 미국에서 모빌리티 및 의료, 전자 등 분야를 나눠 시험적으로 팀을 설치했으며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연구개발 부문도 최종사용자와 가까운 거리에서 연구해야 한다는 방침에 따라 관련 인력을 SMBG 내부로 이동시켜 사업 횡단적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으며 주요 보고체계 및 수요기업과의 커뮤니케이션 통로 일원화를 추진하고 있다.
MCC는 사업 포트폴리오에 있어서 ①스페셜티 필름 ②폴리머 컴파운드 ③컴포지트&성형 ④정보·전자 솔루션 및 라이프 솔루션을 포함하는 커스텀 솔루션 등 4개 영역을 핵심으로 평가하고 있다.
MCC는 2021회계연도(2021년 3월-2022년 4월)에 1조1400억엔(약 10조3486억원), 11%를 기록한 기능제품 사업 매출 및 EBITDA(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를 2025회계연도(2025년 3월-2026년 4월)에는 1조3700억엔(약 12조4364억원), 16%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유지하기 위해 용도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한편, MCC는 2025회계연도까지 1000억엔대 사업 철수 계획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