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대표 윤영준)이 유럽 최대 에너지기업과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장한다.
현대건설은 RWE(RWE Offshore Wind GmbH)와 해상풍력발전 및 그린수소 사업 공동개발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국내 해상풍력발전 사업 공동개발, 상호 사업 참여 기회 도모, 그린수소를 포함한 신에너지 분야 신사업 모색 등에 협력할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국내 최초 해상풍력 실증단지인 서남해 해상풍력 건설에 최초로 참여했고 제주 한림해생풍력 사업개발, 지분 투자, EPC(설계·시공·조달)를 수행하는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역량을 강화해 현재 경상남도 통영 욕지, 전라남도 고흥 등 5개의 자체개발 해상풍력발전 사업권을 확보했다.
RWE는 1898년 설립된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특히 해상풍력발전소 개발, 건설, 운영에 20년 이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린수소 프로젝트에도 30개 이상 참여하고 있다.
양사는 앞으로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고 현대건설의 수소 생산기술과 RWE의 수소 밸류체인 전반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그린수소 분야에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정부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2036년 108.3GW까지 확대할 예정이며 현재 약 24GW 해상풍력발전단지가 발전 사업 허가를 획득하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는 “RWE와의 협력으로 시대적 에너지 전환 요구에 대응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개발해 차세대 에너지 전환 흐름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8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SK에코플랜트 등과 함께 미국 텍사스 콘초 카운티(Concho County) 459MW 태양광 발전소 건설 및 전력 판매 사업을 수주했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