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대표 추형욱)가 글로벌 블루수소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
SK E&S는 12월2일(현지시간)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충청남도, 한국중부발전, GE(General Electric), 에어리퀴드(Air Liquide)와 보령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내 최대 블루수소 사업 성공을 위한 글로벌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SK E&S는 오스트레일리아 바로사(Barossa) 가스전 개발을 통해 국내 최초로 이산화탄소(CO2) 포집·저장(CCS) 기술을 적용한 저탄소 LNG(액화천연가스)를 도입하고 보령 블루수소 플랜트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글로벌 업무협약에 따라 블루수소 25만톤을 기체수소 배관 및 전국 액화수소 충전소에 공급하고 수소연료전지, 혼소 발전, 버스‧지게차 등 수소 모빌리티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며 새로운 소비처도 발굴할 방침이다.
글로벌 수소 전문기업인 에어리퀴드는 보령 플랜트에 필요한 수소 생산‧액화 주기기 설비, GE는 혼소 발전에 사용할 수소 터빈 공급을 담당하고 충청남도는 수소플랜트 관련 행정 지원 및 인허가, 한국중부발전은 플랜트 건설 전반의 프로젝트 관리 및 유지·보수를 지원할 계획이다.
SK E&S는 블루수소 생태계 구축 과정에서 6조7000억원을 투입해 10만5000명의 일자리와 59조원의 사회·경제적 편익이 창출되고 연간 220만톤의 탄소 감축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SK E&S는 미국 대형 석유화학 기술 전문기업인 하니웰(Honeywell) UOP와 업무협약을 맺고 민간 부문에서 처음으로 전용설비를 자체 건설해 LNG 발전소에서 습식아민 방식 탄소포집(ASCC: Advanced Solvent Carbon Capture) 기술을 통해 95% 탄소 포집 실증에 나설 방침이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