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0월 스팀크래커 가동률 82.6% … 에틸렌 생산량 44만7500톤
화학뉴스 2023.12.11
일본은 에틸렌(Ethylene) 가동률을 올렸으나 생산 확대에는 실패했다.
일본은 2023년 10월 에틸렌 생산량이 44만7500톤으로 전년동월대비 4.8% 감소했다. 스팀 크래커 가동률이 82.6%로 전월대비 1.0%포인트 상승했으나 15개월 연속 90% 이하에 머무르고 있고 일부 크래커에서 트러블이 발생해 생산량 증가로 이어지지는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주요 석유화학제품 생산량은 일부 증가로 전환했으나 대체로 감소세를 계속했다.
LDPE(Low-Density Polyethylene)는 생산량이 9만4200톤으로 21.0%, HDPE(High-Density PE) 역시 5만100톤으로 21.0% 급감했다.
LDPE는 사출성형용 수요가 호조를 나타냈으나 주요 용도 필름용이 역성장해 내수 출하량이 9만9700톤으로 1.0% 감소했다.
HDPE는 공공 인프라용 파이프 분야를 제외하고 대부분 용도에서 수요가 감소함으로써 내수 출하량이 5만1000톤으로 3.0% 줄었다.
반면, PP(Polypropylene)는 2022년 10월 대비 정기보수 플랜트가 줄었기 때문에 생산량이 18만3100톤으로 3.0% 증가했다.
내수 출하는 자동차 생산이 회복되면서 사출성형용 수요가 호조를 나타냈으나 필름용이 감소해 17만4500톤으로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PS(Polystyrene)는 생산량이 4만4400톤으로 7.0% 감소했고 폼(Foam)용, 전기‧공업용 수요 부진이 이어지면서 내수 출하량 역시 4만6400톤으로 3.0% 줄었다.
VCM(Vinyl Chloride Monomer), SBR(Styrene Butadiene Rubber), BR(Butadiene Rubber) 등 일부 석유화학제품 생산량이 증가로 전환됐으나 NCC(Naphtha Cracking Center) 가동률이 1년 이상 손익분기점 90% 이하에 머무르고 있고 내수 뿐만 아니라 수출 수요 부진도 심각해 석유화학산업 전반을 둘러싼 침체 양상은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된다. (K)
표, 그래프: <일본의 스팀크래커 가동률 변화>, <일본 석유화학 생산량(2023.10)>
<화학저널 202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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