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은 천연 베이스 원료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유럽·미국 화학 메이저들은 2023년 11월 초 타이 방콕(Bangkok)에서 개최된 동남아시아 최대 화장품 원료 전시회 인코스메틱스 아시아(in-cosmetics Asia) 2023에 참가해 다양한 천연 베이스 원료를 소개했다.
다우(Dow)는 왕겨 베이스 실리카(Silica)를 사용한 화장품용 파우더를 공개했다.
신제품은 미국산 원료를 사용해 미국공장에서 생산했으며 광학적, 감각적 효과를 확대하는 기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성 및 유성 베이스 어느 성분과도 쉽게 배합 가능하며 자외선 차단제 등으로 채용을 추진하고 있다. 다우는 옥수수로부터 추출한 전분을 배합한 립틴트 등도 소개했다.
랑세스(Lancess)는 물질보호제(MPP) 라인업 일부를 화장품 배합성분 열화를 방지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랑세스는 화장품 원료로 야자당, 지속가능한 팜유 인증(RSPO) 취득 원료, 옥수수 추출 성분을 활용하고 있으며 독일과 중국에 연구개발(R&D) 사업장을, 싱가폴에 테스트 랩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KCC Silicone은 자회사 모멘티브(Momentive)를 통해 야자유 및 팜유 베이스 화장품 원료를 출시했다.
유럽의 고리형 실록산 규제로 확대된 식물 베이스 니즈에 대응하기 위한 신제품이며 동남아시아의 유럽용 화장품 생산기업 수요를 기대하고 있다.
네덜란드 DSM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조류 베이스 원료로 난노클로롭시스(Nannochloropsis)로부터 추출한 성분을 소개했다.
DSM은 해양성분 트렌드에 주목하고 있으며 에보닉(Evonik Industries)과 조류 베이스 성분 합작법인을 설립해 해양추출물을 배합한 독자적인 유효성분을 스킨케어 및 자외선 차단제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DSM에 따르면, 퍼스널케어 분야에서 식물 플랑크톤 등 미세조류 시장은 2031년 7650만달러(약 1000억원)으로 2021년 대비 1.5배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