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기업 투자심리 고개 든다
소비나 기업실사지수 등 경제지표의 회복에 힘입어 기업들의 투자심리도 서서히 살아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은행은 국내 주요기업 2828개사를 대상으로 2001년 산업설비 투자전망을 조사한 결과 민간기업의 설비투자 계획이 2000년보다 1.1% 증가한 47조2119억원 규모로 나타났다고 4월1일 밝혔다. 2000년12월 조사 당시 2001년 설비투자를 2000년에 비해 3.7% 줄이겠다고 답한 것과 비교할 때 투자심리가 많이 호전된 것이다. 산업은행은 소비, 건축허가 등 일부 경제지표가 회복되면서 경기둔화세가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가 번져 투자심리도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제조업은 전년대비 9.6% 증가하는 반면, 비제조업은 2000년 대규모 시설투자가 일단락된 해운과 통신업종의 투자 감소로 8.1% 줄어들 전망이다. 기업규모별로는 최근 자금시장 경색완화에 힘입어 자금조달이 활발한 중견기업의 증가율이 20.6%로 대기업의 8.6%에 비해 높았다. 국내산업 총투자의 28%를 차지하는 전기·전자업종은 세계 반도체 수요둔화와 가격하락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8.4%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으며, 구조조정중인 자동차가 -7.2%, 섬유 -55.5%, 고무 -13.9% 등으로 전망됐다. 반면, 철강은 77.1%, 비금속광물은 54.9%, 조선은 38.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함께 설비투자재원의 내부자금 조달비중은 제조업이 73.7%로 외환위기 이전의 20-30%에 비해 매우 안정된 자금구조를 보이고 있으며, 비제조업은 46.8%에 그칠 전망이다. <Chemical Daily News 2001/04/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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